50대 이상 성인에게 예방접종은 감염병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하는 핵심 수단입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에 적절한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 질환과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50대 이상이 접종하면 좋은 백신 4종류와 접종 시기, 65세 이상 무료 지원 혜택까지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50대 이상 필수 백신 4종류
인플루엔자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되며, 매년 1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면역 형성에는 약 2주가 걸리므로, 유행 시기인 12월 이전에 맞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접종을 받은 경우 60대 이상에서 중증 폐렴 및 사망 위험이 60~80%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질병관리청, 2025).
폐렴구균 백신
폐렴구균 백신은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과 23가 다당백신(PPSV23) 두 종류로 구분됩니다. 50세 이상은 두 백신을 모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며, 13가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완료됩니다.
23가 백신은 면역력이 정상인 경우, 5년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합니다. 접종 순서는 13가 백신을 먼저 접종한 후 8주 이상 경과 후 23가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13가 백신은 침습성 감염을 75% 예방하며, 23가 백신은 50~80%의 예방 효과를 나타냅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24).
대상포진 백신
대상포진 백신은 생백신(스카이조스터)과 사백신(싱그릭스) 두 종류가 있습니다.
사백신은 50세 이상에서 97.2%, 70세 이상에서 89.8%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입니다. 면역저하자는 생백신 접종이 금기이므로 사백신을 선택해야 하며, 대상포진 경험자는 증상 종료 후 6개월~1년 경과 후 접종합니다.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성인은 Tdap으로 1회 접종 후 매 10년마다 Td 백신으로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1967년 이전 출생자는 최근 10년 내 접종 기록이 없을 경우 4~8주 간격으로 2회, 이후 6~12개월 뒤 1회 총 3회 기초 접종을 실시합니다.
파상풍과 디프테리아는 99%, 백일해는 80%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접종은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받을 수 있으며, 일부 보건소에서도 시행합니다(질병관리청, 2025).
정부 무료 지원 백신
무료 접종 대상
65세 이상 어르신은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인플루엔자, 폐렴구균(23가),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전국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 약 2만여 개소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접종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 취약 시설의 입원·입소자도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됩니다. 일부 지자체는 장애인연금 수급권자나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 지원하므로, 거주 지역 보건소에 문의하여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질병관리청, 2024).
무료 백신 접종 일정
인플루엔자 백신은 10월 중순부터 연령대별로 순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75세 이상은 10월 15일, 70~74세는 10월 20일,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접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접종 기간은 모두 2025년 10월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며, 이 기간 내에는 나이에 관계없이 언제든 접종할 수 있습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연중 상시 접종이 가능하며, 코로나19 백신은 10월 11일부터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진행됩니다.
백신 접종 방법과 절차
접종 기관 찾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지정의료기관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근처 접종 가능 병원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시/도, 시/군/구, 읍/면/동 단위로 지역을 선택하고 백신 종류를 입력하면 병원 목록과 전화번호가 제공됩니다.
보건소는 무료 접종 대상자에게 국가예방접종을 제공하며, 예약 없이 당일 접종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백신 재고 상황에 따라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시 준비사항
접종 기관 방문 시 신분증이나 건강보험증 등 본인 확인 서류를 지참해야 합니다. 예방접종 수첩이 있다면 함께 가져가면 접종 이력 확인에 도움이 됩니다.
접종 당일에는 컨디션이 양호한 상태여야 하며, 고열이나 급성 질환이 있는 경우 회복 후 접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접종 후 20~30분간 의료기관에서 대기하며 이상반응을 관찰한 후 귀가합니다.
접종 후 주의사항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는 정상 반응이며 1~2일 내 자연 소실됩니다. 미열이나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타이레놀 등 해열진통제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이나 의식 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며,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접종 부위에 고름이 발생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연령별 백신 접종 일정표
아래 표는 50대 이상 성인의 연령별 필수 백신 접종 일정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 백신 종류 | 50~64세 | 65세 이상 | 접종 주기 |
|---|---|---|---|
| 인플루엔자 | 권장 | 무료 | 매년 1회 |
| 폐렴구균(23가) | 위험군 | 무료 | 1회(필요시 5년 후) |
| 폐렴구균(13가) | 권장 | 권장 | 1회 |
| 대상포진 | 권장 | 권장 | 생백신 1회/사백신 2회 |
| Td/Tdap | 권장 | 권장 | 10년마다 1회 |
건강한 시니어 생활을 위한 예방접종
예방접종은 감염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지금부터라도 50대 이상이라면 백신 접종을 체계적으로 시작해 보세요. 중증 질환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정부 무료 지원을 적극 활용하세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지금 바로 접종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이 최적의 시기예요! 건강은 오늘 준비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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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50대도 무료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나요?
50~64세는 장애인연금 수급권자나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한해 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인은 본인 부담입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어떤 종류를 선택해야 하나요?
면역력이 정상인 경우 생백신을 선택할 수 있으며 1회 접종으로 완료됩니다. 면역저하자나 70세 이상은 사백신이 권장되며, 2~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합니다. 사백신은 9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나타냅니다.
여러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도 안전한가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은 동시 접종이 가능하며 안전성이 입증되었습니다. 폐렴구균과 파상풍 백신도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에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생백신과 사백신은 최소 4주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